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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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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 신시아 오직 2023.12.30. ~ 2023.12.31. (2) 숄 The Shawl 신시아 오직 저 오숙은 역 문학과지성사 출판 2023년 11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반복되는 역사, 끝나지 않은 비극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돌아보는 인간 조건의 무게 “「숄」「로사」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게 해준다. 그것은 홀로코스트의 공포와 그로 인한 채울 수 없는 공허감이다.” ‘오헨리 상’ 최다 수상 작가 신시아 오직의 대표작 『숄』, 국내 초역! “최근 떠오른 미국 최고의 작가.” _『뉴욕 타임스 북 리뷰』 “눈부시고도 충격적! 페이지마다 슬픔과 진실이 가득하다.” _『시카고 트리뷴』 “단편과 중편이 한데 묶여 매우 가슴 아프고 아름답게 주조된 결과물이 나왔다.” _해럴드 블룸..
<기억 속의 유괴> 오야마 세이이치로 2023.12.23. ~ 2023.12.27 (5) 기억 속의 유괴 記憶の中の誘拐 오야마 세이이치로 저 한수진 역 리드비 출판 2023년 11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장르소설 > 추리/미스터리 본격 미스터리 거장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역작 『붉은 박물관』. 그 두 번째 이야기 『기억 속의 유괴』가 국내 출간된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완벽한 논리를 보여 준 『붉은 박물관』은 출간 이후 즉시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후속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도 높아졌다. 그 기대가 모여 『붉은 박물관』이 출간되고 칠 년 후인 2022년, 드디어 『기억 속의 유괴』가 출간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 준 『기억 속의 유괴』는 후속 작품을 기대하던 독자들을 만족시..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2023.12.14. ~ 2023.12.15. (2) 칵테일, 좀비, 러브 조예은 저 안전가옥 출판 2020년 04월 13일 출간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이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책 에서 탄탄한 구성의 호러 스릴러를 선보였던 작가의 연출력은 단편집에서 더욱 다양한 색채로 빛을 발한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을 수록하였다. 어느 순간부터 난 그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성은이 냥극하옵니다> 백승화 2023.12.14. ~ 2023.12.14 (1) 성은이 냥극하옵니다 백승화 저 안전가옥 출판 2023년 11월 30일 출간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조선의 왕 숙종은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친다. 왕은 그 고양이를 어여삐 여겨 곁에 두었고, 고양이 또한 왕을 잘 따랐다. 여러 문헌을 통해 전해지는 이 ‘냥줍’을 애묘인인 작가와 안전가옥의 스토리 PD가 유쾌한 퓨전 사극이자 추리 활극으로 재구성했다. 《성은이 냥극하옵니다》는 글로 쓰였음에도 영상이 보이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지원사업 선정작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한 백승화 작가가 발표하는 첫 경장편 소설이다. 백승화 작가는 연출작 〈걷기왕〉, 〈오목소녀〉 등에서 소박하지만 특별한 능력자들의 성장담을 따뜻한..
<바늘 끝에 사람이> 전혜진 2023.12.10. ~ 2023.12.11. (2) 바늘 끝에 사람이 전혜진 저 한겨레출판 출판 2023년 05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무례하고 폭력적인 세상을 향한 잘 벼른 칼날”이자 한국 장르 문학의 베테랑인 전혜진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중편소설 〈감겨진 눈 아래에〉와 장편소설 《280일》을 통해 ‘한국의 마거릿 애트우드’라는 평을 받은 그는 특히 디스토피아, 사이버펑크,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즐겨 찾는 독자들에겐 ‘믿보작(믿고 보는 작가)’이라고 불린다. 머나먼 미래를 배경으로 귀신이 출몰하는 상황조차도 전혜진의 손끝을 거치면 지금 이곳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하이퍼리얼리즘 판타지’가 되기 때문이다. 《바늘 끝에 사람이》는 “전..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정보라 2023.12.08. ~ 2023.12.08. (1)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정보라 저 퍼플레인 출판 2023년 11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2022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후보에 이어 한국인 최초로 2023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른 《저주토끼》의 작가 정보라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퍼플레인에서 펴낸 ‘정보라 환상문학 단편선’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첫 책인 《아무도 모를 것이다》가 신화와 설화, 역사와 환상을 교차하는 작품들을 담았다면,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는 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욕망과 두려움의 세계를 다룬 초기작 열 편을 공들여 선별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은 이 작품 속에는 죽음과 원죄에 관한..
<붉은 박물관> 오야마 세이이치로 2023.12.04. ~ 2023.12.08. (5) 붉은 박물관 赤い博物館 오야마 세이이치로 저 한수진 역 리드비 출판 2023년 09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대표작 《붉은 박물관》이 드디어 한국에 소개된다. 《붉은 박물관》은 출간 이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과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에 올랐고, 인기에 힘입어 일본 TBS 방송국에서 두 차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또 2020년 중국에 소개돼 그해 ‘본격추리 베스트10’에 오르고, 온라인 서점에 3만 개 이상 댓글이 달리는 등, 미스터리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형사사건의 수사 서류와 증거품이 모이는 ‘붉은 박물관’. 관원으로..
<밤: 악몽> 기 드 모파상 2023.12.07. ~ 2023.12.07. (1) 밤: 악몽 기 드 모파상 저 쪽프레스 출판 2019년 06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프랑스문학 한쪽으로 읽는 환상세계 2권. 대표적인 사실주의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의 소설. 빛이 사라진 텅 빈 밤이 어둠으로 꽉 찬 숨 막히는 밤이 되기까지,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기 드 모파상의 은 워낙 짧은 글이기 때문에 따로 발췌할만한 부분은 없는데, 특히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 가장 초반 부분인데, 밤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장면이다. 나는 밤을 열렬히 사랑한다. 밤에 대한 나의 사랑은 조국이나 애인을 향한 사랑처럼 본능적이고 강렬하며 저항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나의 모든 감각으로 밤을 사랑한다. 밤을 바라보는 나의 두 ..
<해리 포터 마법 연감> 조앤. K. 롤링 2023.12.07. ~ 2023.12.07. (1) 해리포터 마법 연감 J.K.롤링 저 공보경 역 문학수첩 출판 2023.12.29 출간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영국문학 J.K. 롤링은 에서부터 에 이르는 일곱 편의 소설 속에서 신비롭고 놀라운 마법사 세계의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소설이 한 편씩 출간될 때마다 주인공 해리가 겪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뿐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까 싶을 만큼 정교하면서도 세밀하게 묘사된 마법사 세계의 모습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겼다. 사소한 소품에서부터 마법 세계의 관습과 상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선함과 새로움을 선사했다. 은 이처럼 정밀하면서도 방대하게 직조된 마법사 세계의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마법 세계의 반려동..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2023.12.04. ~ 2023.12.04. (1) 맡겨진 소녀 Foster 클레어 키건 저 허진 역 다산책방 출판 2023년 04월 26일 출간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자국 아일랜드에서는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올랐으나 2021년부터 미국 독자 대중 사이에 서서히 화제가 되더니, 이제는 독자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벌충하려는 듯 애타게 찾는 소설가가 있다.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로 불리는 아일랜드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이야기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2004년에 외국 작가들의 단편을 엮은 『생일 이야기(Birthday Stories)』의 개정판에 그의 작품을 실으며 “키건은 간결한 단어로 간결한 문장을 쓰고, 이를 조합해 간결한 장면을 만들어나간다”라는 ..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2023.11.30. ~ 2023.11.30. (1) 크리스마스 캐럴 A Christmas Carol 찰스 티킨스 저 이은정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출판 2008년 05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고전 > 서양고전문학 > 서양근대문학 19세기 영국의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소설집. 대표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 축제’, ‘가난한 일곱 여행자’ 등 총 7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특히 ‘교회지기를 홀린 고블린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캐럴’의 원형이 된 소설이다. 다른 소품들은 디킨스가 주간지에 매년 연재했던 ‘크리스마스 이야기’에서 발췌했다. 표제작 ‘크리스마스 캐럴’은 디킨스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랑받은 작품이다. 주인공은 에브니저 스크루지. 그는 크..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2023.11.21. ~ 2023.11.29. (9) 2023.11.30. ~ 2023.11.30. (1)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 메리 셸리 저 박아람 역 휴머니스트 출판 2022년 02월 07일 출간 참고도서: 프랑켄슈타인 마리 셸리 저 버니 라이트슨(그림) 임종기 역 문예출판사 출판 2023년 01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고전 > 서양고전문학 > 서양근대문학 여성에 대한 낡은 클리셰 대신 갖은 증오로 중무장한 섬뜩한 괴물을 탄생시키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메리 셸리의 대표작이자 가장 독창적이고 완전한 공포소설. 생명의 원천과 인체의 구조에 천착했던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아내면서 거대하고 흉측한 괴물을 창..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김혜순 2023.11.22. ~ 2023.11.22. (1)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김혜순 저 문학과지성사 출판 2022년 11월 20일 출간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문학과지성 시인선 567권. 지배적 언어에 맞서는 몸의 언어로 한국 현대시의 미학을 갱신해온 ‘시인들의 시인’, 김혜순의 열네번째 시집. 김혜순의 시집은 단순히 한 시인의 저작을 넘어 각 시기 한국 현대시의 가장 첨예한 지점을 이어낸 별자리, 시적 실험의 아카이브와 같다. 시인은 ‘여성의 존재 방식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를 멈추지 않으며 ‘고유한 시적 성취’를 이루어왔다. 또한 ‘여성의 몸에 실재하는 감정과 정체성에 충실하면서, 다정함과 격분이 공존하는 목소리로 악몽과 어둠을 관통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적 황홀을 열어 보이며’ 또렷..
<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2023.11.21. ~ 2023.11.21. (1) 아침 그리고 저녁 Morgen und Abend 욘 포세 저 박경희 역 문학동네 출판 2019년 7월 26일 출간 소설/시/희곡 > 북유럽소설 욘 포세,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시적이고 음악적인 문체로 묘파하는 인간의 삶과 생존투쟁, 그리고 죽음 소설의 시작에서 아이의 탄생을 앞둔 아버지는 말한다. 거리의 악사가 훌륭한 연주를 할 때, 그의 신이 말하려는 바를 조금은 들을 수 있다고, 신이 거기 있다고. 하지만 사탄이 이를 좋아할 리 없으니, 정말 훌륭한 악사가 연주하려 하면, 늘 많은 잡음과 소음을 준비한다고. 이 책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특별히 나직하고 고요할뿐더러 짧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별다른 사건이 일어나지도 비범한 인물이 등장하..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2023.11.19. ~ 2023.11.19. (1)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 김욱동 역 민음사 출판 2012년 1월 2일 출간 소설/시/희곡 > 세계문학 먼 바다에서 펼쳐지는 노인의 고독한 사투!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헤밍웨이의 마지막 소설로, 작가 고유의 소설 수법과 실존 철학이 집약된 헤밍웨이 문학의 결정판이다. 한 노인의 실존적 투쟁과 불굴의 의지를 절제된 문장으로 강렬하게 그려냈다. 십여 년 동안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 못했던 헤밍웨이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적 생명력을 재확인하고 삶을 긍정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개인주의와 허무주의를 넘어 인간과 자연을 긍정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2023.11.16. ~ 2023.11.18. (3)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Aimez-vous Brahms... 프랑수아즈 사강 저 김남주 역 민음사 출판 2008년 5월 2일 출간 소설/시/희곡 > 세계문학 > 프랑스소설 프랑스 문단의 섬세한 심리 묘사의 대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그려낸 세 남녀의 사랑과 집착, 일탈, 불안, 기쁨. 이 작품은 전혀 다른 두 사랑 앞에서 방황하는 폴의 심리를 중심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그녀와 연결된 로제와 시몽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로제와의 권태로운 일상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던 폴은, 젊고 순수한 청년인 시몽으로 인해 겨울의 끝자락에 나타나는 봄 햇살 같은 화사한 행복을 느끼지만, 서른 아홉의 그녀가 세월을 통해 깨달은 것은 순간적인 감정의 덧없음이기..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2023.11.12. ~ 2023.11.15. (4) 파리대왕 Lord of the Flies 윌리엄 골딩 저 유종호 역 민음사 출판 1999년 02월 28일 출간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비록 장교의 눈에는 소년들의 삶의 투쟁이 재미있는 놀이로 비춰졌을지언정 소위 성인들이 저지른 인간본성의 적나라한 표출은 소년들의 삶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아무도 없는 섬 소년들이 장악한 그곳에서 그들 사이의 음모와 권력 그리고 편가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자는 소년들의 벌거벗은 몸뚱이마냥 우리 사회를 그려 넣으려 한 것이 아니었겠는가. 랠프는 소라를 휘둘렀다. “이 섬은 우리 거야. 좋은 섬이야. 어른들이 우리를 데리러 올 때까지 재미나게 놀자.” 불길과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소년들은 위편 숲속으로 흩어졌다. 산..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2023.10.30 ~ 2023.11.11. (13)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에밀리 브론테 저 황유원 역 휴머니스트 출판 2022년 10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단 하나의 소설로 문학사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긴 에밀리 브론테의 불멸의 걸작. 캐서린을 향한 히스클리프의 빗나간 사랑과 광기 어린 복수는, 그러나 그 비극의 이면으로 찾아올 무한한 평화의 순간을 귀중하게 감추고 있다. 행간을 박차고 나와 날카로운 음색으로 귓속을 긁어대는 인물들의 아우성을 인내심 있게 듣다보면, 1801년 ‘워더링 하이츠’의 문을 여는 에밀리 브론테와 비로소 마주할 수 있다. 출간 당시 비도덕적이고 야만적이라는 이유로 비판받았던 작품은 반세기가 지나 서머싯 몸, 버지니아 울프 ..
<데미안> 헤르만 헤세 2023.10.26. ~ 2023.10.29. (4)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 전영애 역 민음사 출판 2000년 12월 20일 출간 소설/시/희곡 > 소설 > 해외소설 참다운 어른이 되어 가는 소년 싱클레어의 이야기 데미안을 통해 참다운 어른이 되어 가는 소년 싱클레어의 이야기. 한 폭의 수채화같이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감수성이 풍부한 주인공 싱클레어가 소년기에서 청년기를 거쳐 어른으로 자라가는 과정이 세밀하고 지적인 문장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진정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데미안과 싱클레어의 깊이 있는 이야기. 나와는 달랐다. 악과의 접촉이 자주 그토록 힘들고 고통스럽던, 어두운 세계에 훨씬 더 가까이 있던 나와 같지 않았다. 놀이를 하며, ..
<위그드라실의 여신들> 해도연 2023.10.26. ~ 2023.10.26. (1) 위그드라실의 여신들 해도연 저 안전가옥 출판 2023년 09월 13일 출간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과학에 목말라하는 SF 독자를 위한 하드 SF 단편집 천문학 박사·현직 연구원인 작가가 심도 깊게 그리는 다음 세기의 태양계 SF 독자는 과학에 대한 갈증을 품고 있다. 과학 이론과 기술 관련 정보를 심도 깊게 다루면서 이를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녹인 작품은 아무래도 소수인 까닭이다. 해도연 작가를 향한 신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온다. 천문학 박사이자 현직 연구원인 작가는 지금까지의 인류가 밝혀낸 지구와 우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지구인이 달뿐만 아니라 외행성까지 진출해 있는 22세기의 태양계를 설득력 있게 묘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