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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독서

<뾰족한 전나무의 땅>세라 온 주잇

2025.01.31. ~ 2025.02.07. (8)

뾰족한 전나무의 땅

세라 온 주잇 저
임슬애 역
휴머니스트 출판
2024년 12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고전문학 > 서양 고전문학


자신의 한 시절을 온전히 떼어주는 사람들,
밀려오는 시간에 완만히 퇴적되는 그리움에 대하여

윌라 캐더가 ‘미국 문학의 3대 걸작’이라 극찬하고 직접 편집했던 세라 온 주잇의 대표작. 국내 첫 출간. 작가도 단행본으로는 처음 선보인다. 미국 지방주의 문학의 선구자이자 당대 최고의 작가였던 주잇은 헨리 제임스의 《보스턴 사람들》의 집필에 영감을 준 실제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다. 《뾰족한 전나무의 땅》은 특출난 주인공이 없고 ‘더닛 랜딩’이라는 하나의 마을과 몇 명의 개성 있는 등장인물을 다루는 삽화 형태의 서사 구조다. 이름 없는 화자는 그곳에서 여름을 보내며 서로에게 한 시절을 온전히 내어주는 이들의 삶에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함께 경청하게 되는 독자는 살아가는 지역이 길러내는 사람들과 그들이 이룬 공동체, 밀려오는 시간에 완만히 퇴적되는 곡진한 그리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